갑상선암 원인 검사 수술 후 합병증

세계 평균의 10배로 한국의 갑상선암은 최근 발생률 1위로 20년 동안 15배 증가한 수치가 보고되었습니다. 남녀를 합쳐 전체 암의 19%를 차지합니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남성의 경우 6위에 해당합니다. 연령으로 보면 40대가 29%, 50대가 28%, 30대 19% 순입니다. 미국도 최근 10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다른 암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10년 생존율로 따지기도 하는 등 착한 암에 해당하지만 종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생존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와 정밀검사와 주기적인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아래 글에서는 갑상선암 원인과 증상, 검사와 치료방법,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1. 갑상선암 원인과 증상

갑상선암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 5가지와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위험 방사선 노출될 경우 갑상선암의 95% 이상이 유두암(papillary carcinoma)이 발생합니다. 치료로 인한 방사선노출, 방사선 피복, 갑상선 세포의 염색체 변화로 생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유전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갑상선 수질암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가족성 수질암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세 번째 식이요인으로 요오드 결핍에 따라 장기간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작용할 경우 갑상선종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갑상선질환 병력인 갑상선종, 갑상선 결절,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 등을 앓은 사람은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다섯 번째 호르몬 요인으로 첫 출산나이가 많을수록, 인공 임신중절 수술, 경구 피임약 복용 시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증상은 대부분 없으나 흔한 증상으로 목의 결절이 있는 경우 자신 혹은 타인, 의사로 부터 우연히 발견될 수 있습니다. 결절이 크거나 갑자기 커진 경우, 결절로 인해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 음식을 먹기 힘들 때, 목소리 변화가 있을 때, 갑상선 결절이 딱딱하게 만져질 때 등 갑상선암 관련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2. 검사와 치료방법

갑상선암을 진단하는 검사로는 신체검진, 혈액검사, 갑상선 초음파 검사 및 스캔, 미세침흡인세포검사, 경부 CT 등이 있습니다. 임상 증상이 있다면 신체 검진을 통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혈액검사는 갑상선 관련된 호르몬 농도를 확인합니다. 갑상선의 기능은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보고 판단하며 수치 결과를 보고 검사 및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양성 혹은 악성인지는 판별하기 어렵지만 결절의 형태, 크기, 숫자, 모양,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보며 다른 부위의 림프절 전이가 없는지 확인하며 갑상선 스캔은 환자에게 방사성 요오드를 먹게 하여 결절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갑상선에 충분히 흡수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감마카메라로 촬영합니다. 미세침흡인세포검사는 갑상선암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주사기로 결절에 세포를 흡인하고 검체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해서 악성 유무를 판단합니다. 치료방법으로 외과적 수술이 있으며 절제 범위 따라 갑상선절제술, 아전절제술, 엽절제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시경갑상선절제술은 목에 상처를 내지 않고 가슴이나 겨드랑이 등을 통해 수술합니다. 다빈치로봇수술은 로봇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방법으로 내부 구조물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절제술 후 호르몬을 복용하는데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므로 평생 갑상선호르몬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방사성요오드요법은 수술 후 육안으로 보이는 갑상선암을 모두 절제했다고 해도 남아 있는 암세포가 있을 수 있어 최소화하기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3. 수술 후 합병증

수술 후에는 목 성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이 손상될 수 있고 목소리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회귀후두신경, 상후두신경이 갑상선과 매우 가까워 수술 시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성대가 닫혀서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고음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통상 3~6개월 이내 목소리가 회복되지만 회복이 되지 않을 경우 음성치료, 성대주입술의 재활치료를 해야 합니다. 부갑상선기능이 일부 손상되면 저칼슘혈증으로 손발 끝이 저리고 입 주위가 얼얼하고 수전증 근육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1~2개월 내 회복되지만 1~2%에서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 칼슘제와 비타민D를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방사성요오드는 침샘에 흡수될 수 있습니다. 치료 시 물을 자주 많이 마셔서 침을 가급적 빨리 나오도록 해야 하고 하루 3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침을 뱉을 수 있도록 레몬, 사탕, 껌 등을 자주 먹으면 좋습니다. 침분비가 줄어드면 다른 치과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고용량을 반복하면 생리불순, 불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임신을 준비할 경우 여성은 치료 후 6개월, 남성은 3개월 후 임신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원격전이가 발생한 경우 10년 내 생존율은 약 40%이며, 암이 잘 분화되어 있거나 전이가 작고 젊다면 예후가 가장 좋다고 밝혀져 있습니다.